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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겨울이 가기 전에 배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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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집밥 달큰한 배추로 만든 배추국 입니다. 

안녕하세요 :)

오늘 하루도 자신의 자리에서 충실히 애쓴 하루였을까요?..

지금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조급해하지 말자.. 나를 너무 괴롭히지 말자..

이런 주문을 언제부턴가 제게 해주고 있는데요..

혹시 이 글을 보시는 분이 계시다면 지금 잘 되어 가는 중이라고 

오늘을 좀 아쉬운 듯 잘 살아냈으면 됐다고 토닥토닥 보듬어 주시는 건 어떨까요?? 

이럴 때 최고의 보상이 밥~ 아니겠습니까ㅎㅎㅎ

저는 아침밥을 언젠가부터인가 챙겨 먹고 나가는데요. 아마 나이가 들어 그런 거겠죠.. 

안 먹고 나가면 지하철에서 깔리겠더라고요.ㅎㅎ

이런 겨울에는 된장을 푼 뜨끈한 배추국에 밥 말아서 술술 먹고 가면 든든하고 좋더라고요.

배추국은 꼭 겨울에 생각이 나요. 봄, 여름에 먹는 거랑 또 맛이 다르더라고요. 

김장 후에 집에 배추가 냉장고에 남아도니 이런저런 반찬을 만들어 먹기도 좋기도 하고요. 

우선 배추는 식이섬유가 많아서 장 건강에 좋고 당연히 변비에도 좋고요.

그리고 배추에 비타민C가 풍부해서 피부건강과 피로회복에 탁월합니다.

배추에는 글루코시놀레이트 성분이 배추의 하얀 부분에 풍부합니다. 

이 성분은 항암효과가 뛰어나서 위암, 대장암,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배추에도 항암배추 황금배추 베타배추 등등 좋은 성분들이 풍부한 기능성 배추들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건강을 채우는 메뉴는 배춧국입니다.

 

배추국
배추국

 

 

 재료

배추 반쪽 

된장 2큰술

마늘 1t 큰 술

대파 1대

청양고추 1개

고추가루 조금 

물 적당량

국물 육수 - 멸치육수 or 동전 육수 3알 

 

 만들기 과정

1. 냄비에 물과 1L 정도의 물과 내장을 제거한 멸치, 다시마, 대파 등등 넣고 끓여 육수를 만든다.

( 시판용 국물육수용 멸치맛국물팩을 사용하거나, 육수용 동전 육수알을 이용하여 육수를 준비할 수 있다.)

2. 15분 정도 끓인 후 멸치와 대파 다시마 등등을 건져낸다.

3. 완성된 육수에 된장 2큰술을 체에 풀어서 넣는다. ( 나는 그냥 넣는다.. 내가 먹을 거니까..)

4. 배추를 씻어서 2~3cm 크기의 어슷 썰기로 준비한다. 대파, 청양고추도 같이 어슷썰기 하여 준비한다.

5. 된장을 넣은 육수에 배추와 마늘, 청양고추를 넣고 10분 정도 배추가 하얀 부분이 투명해지고 부드러워질 때까지 끓인다.

6. 배추가 부드러워지면 대파와 고추가루를 조금 넣어 완성한다.

   (고추가루는  취향대로 더 넣으셔도, 넣지 않으셔도 됩니다.)

 

 

된장은 집집마다, 염도가 다르니 국의 간을 된장으로 맞춘다 생각하고 취향껏 간을 맞추시면 됩니다.

그리고 육수를 낼 때 멸치, 다시마, 대파, 새우 등등 원물을 이용하여 육수를 만드실 것이라면 

센 불에서 끓이면 육수가 진하게 우러나지 않고 쓴맛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멸치원물을 넣고 물이 끓으면 불을 끄고 30분 정도 천천히 우려내주시면 깊고 깔끔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청양고추가 들어가 칼칼하고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배추국 겨울이 가지 전에 드셔보세요~

평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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