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집밥 메밀 들깨 간장 비빔국수 만들기
안녕하세요 :)
어제만 해도 귀가 떨어지게 춥더니만 오늘은 곰새 날이 풀렸어요.
추위를 많이 타 목도리에 옷을 몇 겹씩 입고 나갔는데 저만 너무 더웠어요;;;;
이제 연말이고 한 해 마무리 약속, 모임 많으시죠?
저도 자주 보지 못했던 사람들과, 또 올 한 해 나와 함께 해주어 감사한 사람들과의 감사함과 좋은 약속이 많았는데
다~ 좋은데 일주일 내내 고기만 먹게 되더라고요.
아주 부위별로 야무지게 먹게 되더라고요. 아시죠?? 고기랑 밥은 실과 바늘이고 세트고 하나라는 사실이요;;하하하하
이렇게 고기와 탄수화물을 때려 먹는 모임이 많았습니다.
그랬더니 오늘 정말 너무너무 야채가 먹고 싶었어요, 새콤하고 아삭아삭한 식감이 너무 고팠어요.
그래서 야채를 잔뜩 올린 메밀국수에 고소한 들기름을 아낌없이 넣은 비빔국수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원래 레시피는 메밀에 들기름에 무순 조금, 김 조금 깨소금이 올라간 본연의 맛을 느끼는 심플한 레시피인데..
다다익선 뭐든 많으면 맛이 있는 법 아니겠습니까?? 하하하
메밀이야 동의보감에 나올 만큼 혈관질환에 좋고 당뇨, 혈압은 입 아프고 덤으로 많이 먹어도 살찔 걱정 없이 먹을 수 있으니 사계절 즐기는 면 종류 중 하나입니다.
들기름은 들깨는 오랫동안 우리와 함께한 식재료로 오메가 3와 감마리놀렌산이 풍부해 뇌 건강, 혈관질환 예방, 피부 미용 등등 무엇하나 버릴 것 없이 좋은 식재료입니다.
만들기도 쉬워 영양과 간편함까지 내가 만들기 쉬운 집밥 메뉴입니다.
재료 3인분 기준
메밀국수 300g
빨강 파프리카 1개
노랑 파프리카 1개
오이 2개
무순 조금
조미김 2개
깨소금 적당량
들기름 많이
- 국수 양념장- 밥숟가락 기준
쯔유(4배 농축) 3큰술
진간장 (양조간장) 1큰술
알룰로스 2큰술
물 4큰술
레몬즙 조금
만들기 과정
1. 야채 손질 파프리카는 껍질이 두꺼워 겉돌 수 있어 최대한 얇게 그리고 길게 썰어준다
오이는 돌려 깎기로 안에 씨를 제거 후 채 썰어 준비한다. (돌려 깎기가 어렵다면 그냥 채 썰거나 채칼로 쉽게 썬다)
2. 무순, 조미김 준비
3. 양념장 준비 ( 개인의 취향 대로 간을 조절한다.)
4. 메밀면 삶기 물이 끓으면 면을 넣고 눌어붙지 않도록 한다.
면의 탱탱함을 위해 끓어오를 때 찬물을 넣어 주면 더욱 좋다.
면은 4~6분 정도 삶아 주고 중간중간 체크!! - 적당히 익힌 메밀면은 재빨리 찬물에서 박박 문질러 가며 전분기 제거한다.
그리고 채에 놓아 물기를 제거한다.
5. 모든 재료가 준비되었으니 나의 예술혼으로 면과 야채, 들기름 양념장 김 깨소금을 접시에 올린다.
설명을 길게 쓰니 그렇지 배테랑 고수님은 15분 컷 누워서도 만드실 겁니다.
저는 항상 음식을 하면 늘 마지막 차림이 너무 어렸습니다...;;
이런 국수 차림도 생선조림도 말이죠.. 분명 냄비에선 붙어있던 생선인데 접시에서는 살이 분리되고 뼈가 나누져 있는;;; 처음에 조신하고 참하게 누워져 있었는데 말이죠.. 어려워요...
지금 보니 사진 찍는 것도 어려운 거 같습니다. 뭐... 하다 보면 늘겠죠~~
크리스마스이브입니다. 내 곁에 있는 사람들과 온기와 마음을 나누고 채워주는 소중한 시간 되시기를 바랍니다.
따뜻하고 행복 가득한 성탄절 되세요~ ^^
메리 크리스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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