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집밥 영양 만점 쉬운 잣 죽 만들기
안녕하세요~ 메리~크리스마스 :)
고요한 크리스마스 새벽입니다. 오늘 하루 행복한 약속, 만남들이 있겠지요~
오늘 하루 모든 순간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
저의 크리스마스의 시작은 죽~ 만들기입니다.
올해 감기가 얼마나 오래가는지.. 가족 한 명이 감기에 걸리니 도미노처럼 온 가족이 바이러스에 점령당했습니다.
처음에는 목이 너무 아파 이거 코로나다... 몸이 기억한다.. 이 증상.. 하면서 코로나 키트 여러 개 버렸습니다.
콧구멍은 너덜너덜 해졌고요.... 몇 번을 찔렀는데.. 아니더라고요... 감기였어요...
모두들 감기로 입맛도 없고 면역력이 떨어진 거 같아 영양 만점 잣 죽을 만들었습니다.
제가 먹어 봤던 잣 중 백잣. 황잣이 있는데 황잣이 좀 더 진하고 고소하고 맛이 있었습니다.
잣은 오메가 3 오메가 6 가 풍부해서 뇌혈관 및 치매 예방에 좋고 당연히 불포화지방산이 많으니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주고 혈압에 관리에 좋고 철분이 많아 빈혈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단백질과 비타민 E 등등 많은 영양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면역에도 좋겠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이렇게 좋은 잣 죽은 왜 본*, 죽이야* 많은 죽이 정말 많은데 왜!!! 메뉴에 잣 죽은 없을까요...;ㅁ;
그죠... 비싸죠 잣이 이 잣이라는 게 조금 넣어서는 맛도 안 나요. 고소하지가 않아요..
제가 다 귀찮아 하지만 격하게 죽 만드는 것을 정말 귀찮아합니다.
만드는 법은 정말 쉬운데 이게 불 곁에서 30분 이상을 저어가며 농도를 보고 지켜 서서 무슨 소원 비듯이 계속 저어
주어야 하는 이 과정이 너무 힘들더라고요. 저는 갈비찜이 더 쉽습니다.;;;;
그럼에도 놓지를 못 하는 이유는 너무너무 맛이 있어요.
물 하고 쌀 하고 잣 하고 소금이 전부인데 고소하고 맛이 있어요. 아프거나 입맛이 없으면 요게 생각이 납니다.
여러분도 잣 죽의 매력을 한 번 느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재료 3인분 기준
잣 200g ( 50g 더 넣은 더 고소합니다.)
쌀 2 컵
물 5~6 컵 ( 선호하는 죽의 농도를 맞추시면 됩니다)
소금 적당량
만들기 과정
1. 쌀은 2시간 정도 불려준다
그리고 적당히 갈아준다. 너무 갈면 씹는 식감이 없으니 적당히 살짝 갈아준다.
2. 잣 물을 조금 붓고 곱게 갈아준다.
3. 냄비에 쌀과 물을 붓고 눌어붙지 않도록 천천히 저어 가며 중불에서 끓인다.
4. 쌀이 투명해지고 적당히 익었다면 갈아두었던 잣을 넣고 중 약불에서 끓인다.
( 쌀과 잣을 처음부터 함께 넣고 끓이지 않는 것은 잣을 너무 오래 끓이면 삭기 때문입니다.)
5. 쌀이 충분히 풀어지고 소금간과 농도만 조절되면 완성이다.
6.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김가루와 깨소금을 더해 준다면 더~~ 맛있어진다.
아침부터 죽을 먹을 생각하니 셀레입니다.
조미김 잔뜩 올려 한 그릇 해야겠습니다.
요즘 글을 쓰면서 식재료에 대해 알아가고 있습니다. 역시나 제철음식 골고루 먹기 참 지루하고 뻔한 이야기이지만
늘 정답은 단순하고 심심한 것일 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합니다.
평안한 잠 이루시고 따뜻한 정을 감사를 채우시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삭아삭 채식 잡채 우엉 잡채 (2) | 2024.01.03 |
---|---|
감자채 전 만들기 바삭한 감자전 (2) | 2023.12.27 |
들기름 팍팍 고소한 메밀 들깨 간장 비빔국수 (2) | 2023.12.24 |
겨울 보약 황태 무국 (0) | 2023.12.23 |
달콤 짭잘 연근조림 (2) | 2023.1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