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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지독한 사랑 무말랭이무침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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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집밥 오독오독 무말랭이무침 만들기 

안녕하세요:D

지금 날씨 무슨 일인가요? 영하 11도 덜덜덜..

이렇게 온도가 급감하다니.. 내일 체감 온도는 더 낮을 거라고 뉴스에 나오던데

이젠 너무 더운 거 추운 거 못 참겠어요. 

이렇게 추운 날씨에 속까지 빈 속으로 나가 바람을 정면으로 맞짱 뜨면

정말 입이 달달달 떨리는 거 아시죠??

아침에 아무리 바쁘시더라도 두유 한잔이라도 따뜻하게 드시고 나가시길 바랍니다.

저는 아침을 먹는 습관을 저희 엄마가 만들어 주셨어요

더우면 더운 대로 추우면 추운 대로 날씨에 따라 재료에 따라 잘 챙겨주셨어요.

특히 저는 누룽지를 엄청 좋아하는데요

누룽지의 환상궁합 영혼의 짝꿍 무말랭이와 낙지젓갈 진짜 최고입니다.

저에게 무말랭이란 밥상에서 숟가락 젓가락 같은 겁니다.

그냥 항상 있어야 한다는 거죠. 진수성찬이어도 있어야 하고, 떡국 먹을 때도

파스타, 빵. 디저트 제외 하고는 항상 있어야 하고 항상 냉장고에 대기해 있어야 합니다.

없으면 쌀독에 쌀이 없는 거처럼 불안합니다... 밥은 햇반이라도 있지 무말랭이 절대 지켜야 합니다.

그러니 이 날씨에 이 시간에 또 잠 안 자고 만들고 있지 말입니다.

무말랭이무침 지독한 사랑입니다. 

여러분은 무말랭이가 이렇게 좋은 거 알고 드셨나요?

저는 지금까지 밥처럼 먹었는데 찾아보니까 무말랭이 좋은 게 너무 많더라고요.

생무를 말리는 이유는 그 영양적인 성분이 농축되고 효과가 더 좋기 때문입니다.

무의 매운맛인 이소티아시아네이트 생리활성 물질이 강력한 항상 화 작용으로 각종 암을 예방합니다.

특히 말린 무는 철분은 40배나 증가하여 빈혈을 예방하고 칼슘 성분은 20배 넘게 증가하여 

골다공증과 관절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무는 천연 소화제라 불릴 만큼 위의 소화를 돕고 기관지, 비염 등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평상시 식재료에서 흔하고 자주 접하는 채소이기에 무관심했는데 

우리에게 아주 유익한 채소였네요. 역시 대단하군

오늘의 건강을 채워 줄 메뉴는 무말랭이무침입니다. 

 

무우말랭이무침
무우말랭이무침

 

 

 

 재료

1. 무말랭이 120g

2. 무말랭이 양념 - 고춧가루 4T, 조청 3T, 올리고당 2T, 매실청 1T, 간장 3T, 참치액젓 2T 마늘 1T, 생강 1t, 

                                요리 육수 100ml (멸치육수)

3. 통깨 많이 

 

 

 만들기 과정

1. 건 무말랭이를 미지근한 물에 바락바락 비벼 가며 3~4번 헹궈준다. ( 묵은 냄새 제거 )

2. 깨끗하게 헹군 무말랭이를 채반에 놓고 물 제거 하고 그대로 10분 방치 그 후에

   꼭 짜서 수분을 완전히 제거한다. (최대한)

3. 양념장과 무말랭이를 함께 넣고 잘 어우러지게 버무려준다.- 통깨 뿌린다.

4. 바로 먹어도 맛이 있으나, 2시간 후, 혹은 냉장고에서 하루정도 숙성 후 먹으면

   무가 양념을 쏙 흡수해서 더욱 맛이 있다. 

 

 

완성입니다. 색깔 보십시오.. 보기만 해도 아 맛있겠구나 싶으시죠?

나의 지독한 사랑 밥도둑 무말랭이무침 수육에 올려 먹으면 이게 또 얼마나 맛있게요~

멸치육수는 굳이 우려내실 필요 없이 요즘 좋은 시절이잖아요.. 다 팝니다. 그냥 사세요.

뭐든 내가  쉬워야 자주 하게 되고 응용도 하고 나만의 비법도 생기는 법입니다.

저도 소싯적엔 핸드메이드 핸드메이드 했는데.. 힘든 건 오래 못 하더라고요.

운동도 공부도 글쓰기도 일단 습관이 되기 위해서는 작고 쉬운 실천과 약속이어야 합니다.

맨날 정초에 무조건 운동하기, 다이어트하기는 맘만 먹는걸요..

하루하루가 모여 작은 실천이 모여 나를 더 건강하게 더 나은 곳으로 데려갈 겁니다.

엄청 추우니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도 정성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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